2025 기후동행카드 변경사항 및 신청방법
2025년 새해가 밝으면서 서울시민들의 교통비 절약을 위한 기후동행카드에 여러 변경사항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난 1년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서 월 평균 3만원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는데요. 2025년에는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이 추가되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성남시 일부 구간 확대와 후불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 주목할 만한 변화들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2025년 기후동행카드 주요 변경사항
2025년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서비스에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성남시 일부 구간 확대입니다. 수인분당선 가천대역부터 오리역까지, 경강선 판교역부터 이매역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의정부 경전철도 2025년 9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되었습니다. 30일권 기준 따릉이 포함 65,000원, 따릉이 미포함 62,000원으로 유지되지만, 다자녀 및 저소득층 할인제도가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2자녀 가구는 따릉이 포함 58,000원, 3자녀 이상 및 저소득층 가구는 48,000원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교통수단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경기도 구간도 포함되어 있어 서울 근교 거주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일부 경기도 구간
- 버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마을버스, 심야버스 (광역버스 제외)
- 따릉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2시간 이용권 무제한
- 신규 추가: 성남시 일부 구간, 한강버스 (2025년 상반기 예정)
다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교통수단도 있습니다. 신분당선, 광역버스, 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 버스는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서울 지역 내에서 승차했더라도 서울 외 지역에서 하차할 경우 별도 요금이 부과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실물 기후동행카드 신청방법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iOS 기반 아이폰 사용자나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카드입니다. 실물 카드 구매는 간단합니다.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호선의 경우 서울역부터 청량리역까지만 가능합니다.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역사 주변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물카드 구매 및 등록 절차
- 1단계: 역사 내 고객안전실 또는 편의점에서 실물카드 구매 (3,000원)
- 2단계: 카드 뒷면 QR코드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접속
- 3단계: 회원가입 후 기후동행카드 등록 (1인 1카드 원칙)
- 4단계: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원하는 권종 충전
실물 기후동행카드는 반드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합니다. 카드를 등록하지 않으면 환불이나 따릉이 이용이 불가능하니 구매 후 즉시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충전은 현금이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가능하지만 법인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신청방법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 12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충전 수수료가 없고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바일카드 발급 및 사용 절차
- 1단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 다운로드
- 2단계: 회원가입 후 기후동행카드 발급
- 3단계: 원하는 권종 선택 및 결제 (계좌이체, 신용카드)
- 4단계: NFC 기능 활성화 후 태그하여 사용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계좌이체나 본인 명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충전 후 즉시 사용 가능하며, 사용개시일을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권의 경우 사전 충전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기후동행카드 요금 및 권종 안내
기후동행카드는 사용 기간에 따라 다양한 권종을 제공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30일권부터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까지 개인의 이용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기후동행카드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30일권 요금표
- 따릉이 포함: 65,000원 (청년할인 58,000원)
- 따릉이 미포함: 62,000원 (청년할인 55,000원)
- 2자녀 가구: 따릉이 포함 58,000원, 미포함 55,000원
- 3자녀 이상/저소득층: 따릉이 포함 48,000원, 미포함 45,000원
단기권 요금표
- 1일권: 5,000원
- 2일권: 8,000원
- 3일권: 10,000원
- 5일권: 15,000원
- 7일권: 20,000원
단기권은 모든 권종에서 따릉이가 포함되지 않으며, 충전일부터 사용기간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7월 1일에 1일권을 충전하면 7월 1일 막차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기권은 사전 충전이 불가능하니 이용 당일에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6.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
기후동행카드는 교통비 절약 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은 30일권 기준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복무 기간에 따라 청년 할인 연령이 연장되어 최대 만 42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 할인 신청방법
-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청년 연령 인증
- 기후동행카드 등록 (1인 1카드 원칙)
- 무인충전기에서 '청년할인' 버튼 선택 후 충전
- 6개월마다 청년 연령 재인증 필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서울시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제시하면 입장료 할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2025년 1월부터는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미니보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7. 기후동행카드 사용시 주의사항
기후동행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차 미태그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하차할 때 반드시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야 하며, 30일권 기준 하차 미태그가 2회 누적되면 24시간 동안 사용이 정지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내에서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울 지역에서 승차했더라도 경기도나 인천 등 서울 외 지역에서 하차할 경우 역무원에 의해 별도 요금이 징수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승차해 인덕원역에서 하차하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능하고 전체 구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용 제외 구간 및 교통수단
- 신분당선 전 구간
- 서울 외 지역 지하철
- 광역버스 및 공항버스
- 타 지역 면허 버스
- GTX (2025년 현재)
다만 예외적으로 서울 지역 내에서 승차 후 5호선 미사역부터 하남검단산역, 7호선 석남역부터 까치울역,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부터 인천공항2터미널에서 하차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해당 역에서 승차는 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기후동행카드 환불 및 분실 처리
기후동행카드는 사용기간 만료 전에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환불 금액은 카드 충전금에서 대중교통 실 사용액과 수수료 500원을 차감한 금액입니다. 실 사용액이 충전금보다 많은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며, 따릉이 이용 시 하루 1,000원씩 최대 5,000원이 차감됩니다.
환불 신청 방법
- 모바일카드: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직접 환불 신청
- 실물카드: 사용만료일 +15일 이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신청
- 환불 방법: 계좌이체(5일 내 입금) 또는 카드 부분취소
- 분실카드: 무인충전기에서 사용정지 후 환불 신청
분실이나 고장으로 인한 카드 재발급 시에는 기존 카드의 잔액을 새 카드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카드값 3,000원은 환불되지 않으며, 고장카드의 경우에만 카드값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국내 계좌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 티머니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9. 2025년 기후동행카드 추가 계획
서울시는 2025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상반기 중에는 성남시와 의정부시 지하철 적용을 완료하고,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서울시 교통 통합브랜드 'GO SEOUL'을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년간 756만 건의 누적 충전과 70만 장의 활성화 카드 수를 기록하며 서울시 대표 교통정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와 연간 약 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25년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한 교통카드를 넘어 서울시민의 일상을 혁신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는 절약하고 환경은 보호하는 똑똑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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